최근 전동킥보드에서 전기자전거로 트렌드가 많이 넘어오고 있습니다. 전동킥보드는 블랙박스 영상으로 수많은 사고 영상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 사고에 무척 취약합니다. 오죽하면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야생동물 고라니의 이름을 붙여 킥라니라고 불리게 됐는지를 알게 됩니다.
전동킥보드와 같이 또 다른 전동모터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전기자전거는 개인의 출퇴근 용도뿐만 아니라 배달하시는 분들에게도 많이 사용됩니다.
오토바이 배달은 빠른 기동성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 가지 단점이 있죠. 소음으로 인한 민폐, 다양한 사고의 위험성, 높은 보험료 등 아직도 국민들에게 오토바이는 인식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전기자전거는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도로교통법 속도 25km 제한으로 비교적 안전하게 타실 수 있습니다. 물론 속도가 낮다고 위험하지 않은 건 아닙니다. 보호장비는 꼭 착용해야 합니다.
전기자전거 구매 전 확인 사항 세 가지
1. 구동 방식
전기자전거의 구동 방식은 크게 PAS와 스로틀 타입으로 나뉩니다.
파스(PAS) - 페달링 하면 모터가 구동하는 방식 - 면허 불필요
스로틀 - 페달링 없이도 전기모터 힘으로 달리는 방식 - 원동기 면허 필요
헬멧 착용이 의무화이고 만 16세 이상부터 이용이 가능합니다.
도로교통법 기준으로 자전거 도로 통행은 모터 구동 속도 25km 미만입니다. 그래서 전기자전거 속도제한을 25km로 고정 설정되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속도 리미트 해제는 위험할 수 있음)
그리고 여기에 전기 자전거는 파스와 스로틀 겸용 구동 방식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배터리 용량
용량에 따라서 충전 시간 및 주행거리가 결정됩니다. 보통 단위는 암페어, 와트로 쓰이지만 기본적으로 용량단위로 암페어(Ah)가 쓰입니다.
하루 30km 이하의 단거리를 주행한다면 4~7Ah 정도면 적합합니다. 50km 이상의 장거리를 주행한다면 10Ah 이상의 배터리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주행거리는 전기자전거 재원 스펙 시트를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3. 모터 성능
모터의 성능은 출력과 최고속도 등판능력에 영향을 줍니다. 보통 출력은 250w 350w 500w가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와트가 높을수록 힘이 강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일반 용도로는 자전거 도로 통행을 위해서 250w나 350w를 많이 탑재하고 있습니다.
25km 속도제한을 받는 우리나라에서 500w의 모터성능은 출력의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10%의 경사를 오르려면 350w 이상의 출력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경사도가 높다면 500w의 모터출력이 큰 도움이 되겠으나, 가격 차이로 봤을 땐, 350w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압은 24v 36v 48v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전압은 높을수록 모터의 전달되는 속도가 빨라집니다.
따라서 36v 350w의 제품을 구매한다면 경사가 어느 정도 있는 구간에서도 주행이 수월합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잡고 내가 타는 지역이 평지에 비교적 짧은 주행인지, 장거리 주행에 경사가 많은 노면인지 생각해 보시고, 출력과 전압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그 외에도 2,3층에 들고 다니거나 차에 실을 목적이라면 접이식 유무와 무게, 사이즈등을 숙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전기자전거 추천 TOP5
5위 AU테크 스카닉 M20
가격은 출시가 기준으로 59만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AU테크 제품들은 확실히 전기자전거 시장 점유율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종류가 많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가성비 자전거로 입소문이 나면서 입문용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스카닉M20은 베스트 5 제품 중에서 가장 가격대가 낮은 제품입니다.
2022년에 맥스 제품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출시가 되었습니다. 전작 대비 타이어 서스펜션 브레이크 출력 등이 향상되었습니다. 좀 더 나은 성능을 원하시면 맥스로 추천드립니다.
스카닉 M20 맥스의 가격은 70만원. 스로틀과 파스겸용 방식으로 원동기 면허가 필요한 제품입니다. 자전거 도로 진입이 가능하죠. 모터 출력은 36 볼트의 5Ah 350w 출력을 가지고 있어서 짧은 거리나 일상용으로 적합합니다. 가격대가 저렴하여 진입장벽이 낮은 제품이기에 전기자전거 입문자 분들이나 짧은 거리를 자주 타는 분들 그리고 주로 평지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4위 삼천리의 팬텀Q SF
삼천리 팬텀Q SF는 약 110만원대 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파스전용 제품과 스로틀 겸용 제품 중 선택 가능 합니다. 예전에 나 혼자산다에서 기안84가 이 자전거를 타면서 유명세 탔었습니다. 삼천리는 일반 자전거 시장에서 국내에 가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입니다. 이어서 전기 자전거도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의 스펙이 미니벨로 전기자전거의 표준 전동 스펙이라 볼 수가 있는데요. 모터가 전압 36v 출력 350w 배터리는 10.4Ah입니다. 이정도 스펙이면 웬만한 무거운 짐과 함께 탈 수가 있고, 적당한 경사는 충분히 등반 가능한 스펙입니다. 타 브랜드는 스펙을 과대 포장해서 넣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삼천리가 출력이 부족한 건 아님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위 샤오미 치사이클
치사이클 가격은 약 100만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예쁜 디자인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디자인은 다섯 제품 중 가장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좀 비싼 게 아쉽죠. 그리고 무게가 가볍고 2단 폴딩방식으로 차량에 넣고 다닐 수가 있어서 휴대성 또한 훌륭한 제품입니다 다만 가격대치고는 출력이 세지 않고 바퀴의 크기도 작기 때문에 장거리를 타는 분들이라면 다른 제품을 찾아보는게 좋겠습니다.
36.5v의 250w의 모터출력을 가지고 있어서 일상용으로는 쓰기 적합합니다. 배터리는 5.5Ah에 삼성 SDI 제품을 탑재했는데요. 파스 전용 제품이기에 배터리 용량대비 주행거리는 60km로 꽤 멀리 가는 편입니다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페달을 밟는 힘에 따라서 전기구동의 밸런스가 맞춰지기 때문에 올바른 운동 효과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샤오미 치사이클은 무게가 가볍고 배터리 효율이 좋아서 짧은 거리를 자주 타거나 주로 평지에서 자전거를 이용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제품입니다.
2위 퀄리스포츠 퀄리Q투어
아! 이 자전거는 실제로 제가 구입하고 사용 중인 자전거입니다. 구입당시 150만원 정도에 동네 매장에서 구입을 했었습니다. 현재 1년 정도 타고 있는데 출퇴근 용도로 아주 잘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350W / 36V / 20Ah / 최고속도 : 25km/h / 주행거리(PAS) : 150km / 충전시간 : 7시간. 파스&스로틀 겸용이며 스로틀로만 약 70km 정도 사용 가능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서스펜서가 앞쪽에만 달려있어 좀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지금 만약 다시 선택한다면 퀄리q리미티드에디션을 선택할 듯합니다. 투어보다 더 큰 광폭 타이어에 서스펜서가 앞/뒤로 달려있어 투어보다 더 편안한 승차감을 보여줍니다.
동네 산책이나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실 분들에게는 퀄리q투어. 장거리 라이딩을 하시는 분이라면 퀄리q리미티드에디션을 추천드립니다.
1위 모토벨로의 tx8 프로2
가격은 120만원대구매가 가능합니다. 참고로 파스전용과 파스&스로틀 겸용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2022년에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전작에 일부 아쉽다고 지적받았던 타이어와 라이트 스탠드 머드 가드등이 좀 더 개선되었습니다. 36v의 전압에 350w 출력. 삼성 SDI의 14.4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국민 스펙이라 볼 수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웬만한 무거운 짐과 함께 탈 수가 있고 적당한 경사는 충분히 등반이 가능한 스펙입니다. 게다가 배터리 용량이 가격 대비 많이 넉넉한 편이라 긴 시간 동안 라이딩을 하고 싶다면 적합한 제품입니다. 따라서 동네에서 짧은 거리를 잠깐 타시는 분들뿐만 아니라 출퇴근 용도 그리고 배달 용도로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적당한 스펙을 탑재한 제품입니다. 전후방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가 탑재되었고 전방에 코일서스펜션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다만 가격대에 비해 전방에만 서스펜션이 달린 건 좀 아쉽습니다. 서스펜션에 쿠션이 좀 더 부드러웠다면 하는 평들이 눈에 띕니다. 오토벨로의 TX8 프로 2는 2022년에 들어와서 부족한 부분들이 대폭 개선되었고, 핸들의 높낮이와 각도 조절이 된다는 점. 짐받이 프레임도 튼튼하고 배터리의 스위치도 별도로 제공되는 등 편의기능에 많이 신경을 쓴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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